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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단일지주사 체제로 개편…"농식품사업 경쟁력 강화"(종합)
제일홀딩스, 하림홀딩스 흡수합병 결정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유현민 기자 = 하림그룹 최상위 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가 중간지주사인 하림홀딩스를 흡수합병한다.
중간지주사 합병은 하림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개편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다.
제일홀딩스[003380]는 하림홀딩스[024660]를 흡수합병하고 합병 후 존속회사 상호는 하림지주로 하기로 했다고 4일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대 0.2564706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하림그룹은 2011년 지주사 출범 이후 4개의 복잡한 지주사 체제를 정비해 최종적으로 1개 홀딩스 체제로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게 됐다.
하림그룹은 곡물부터 사료, 축산, 도축, 가공, 판매, 유통에 이르는 식품의 가치사슬을 통합 관리하는 지주사 체제 완성을 통해 글로벌 농식품 기업으로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하림그룹의 팬오션은 글로벌 곡물 유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축산 부문 계열사로는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을 비롯해 선진, 팜스코, 제일사료 등이 있다.
식품제조·판매·유통 부문에는 식품전문 홈쇼핑인 NS홈쇼핑과 종합식품단지 하림푸드콤플렉스 조성에 착수한 하림식품이 있다.
합병 단일지주사인 하림지주는 지속성장을 위한 비전 제시와 모든 자회사가 맞물려 추진하는 농식품 사업의 조정자 역할을 하게 된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단일지주사 체제 완성으로 자회사들이 더욱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동북아 식품 허브의 중심 기업으로 발돋움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double@yna.co.kr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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