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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브루클린 꺾고 11연승…8명 두 자릿수 득점(종합)
클리블랜드 제임스, 코비 넘어 20점 이상 최다 경기 역대 3번째 올라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6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끝나지 않은 순위 경쟁을 이어갔다.
필라델피아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브루클린 네츠를 121-95로 완파했다.
11연승을 내달린 필라델피아는 47승 30패로 동부 콘퍼런스 4위를 지켰다.
이날 선두 토론토 랩터스를 꺾은 3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48승 30패)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필라델피아는 2012-2013시즌부터 5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2013-2014시즌부터 최근 4년간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14-14-15-14위 등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일찌감치 PO 진출을 확정하는 '감격'을 누렸다.
이날 브루클린과 경기에서도 달라진 팀의 특징을 보여줬다.
121점을 넣었지만, 20점 이상을 넣은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러나 무려 8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면서 함께 승리를 가져갔다.
J.J 레딕이 19점(2리바운드)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마르코 벨리넬리가 17점(2리바운드)으로 뒤를 이었다.
터키 출신의 에르산 일리야소바(11점 13리바운드)와 벤 시몬스(15점 12리바운드)가 더블더블 활약을 했다.
로버트 코빙턴(12점)과 리천 홈스(11점), T.J 맥코넬(10점), 마켈레 펄츠(10점)도 10점 이상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2쿼터까지 61-49로 앞선 뒤 3쿼터에서는 93-71로 달아난 뒤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킹' 르브론 제임스의 27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토론토에 112-106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48승 30패를 기록하며 동부 3위를 지켰다. 토론토는 2연패에 빠졌다.
제임스는 이날 27점을 기록하며 20점 이상 득점한 경기를 942번째로 늘렸다.
이에 코비 브라이언트(은퇴)를 뛰어넘어 칼 말론(1천134경기)과 카림 압둘 자바(1천122경기)에 이어 20점 이상 득점한 경기 수에서 역대 최다 선수 3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2위 보스턴 셀틱스는 밀워키 벅스에 102-106으로 패해 토론토와 승차를 2경기에서 좁히지 못했다.
서부 콘퍼런스 선두 휴스턴 로키츠는 워싱턴 위저즈를 120-104로 물리쳤다. 제임스 하든이 38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2위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랜트가 34점 10리바운드 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러셀 웨스트브룩이 44점 16리바운드로 분전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111-107로 승리했다.

◇ 4일 전적
필라델피아 121-95 브루클린
클리블랜드 112-106 토론토
마이애미 101-98 애틀랜타
올랜도 97-73 뉴욕
시카고 120-114 샬럿
휴스턴 120-104 워싱턴
밀워키 106-102 보스턴
골든스테이트 111-107 오클라호마 시티
댈러스 115-109 포틀랜드
덴버 107-104 인디애나
유타 117-110 LA레이커스
피닉스 97-94 새크라멘토
LA클리퍼스 113-110 샌안토니오
taejong7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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