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립과천과학관은 4월 과학의 달과 한국인 우주인 배출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우주 문화행사를 연다.
7∼8일에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우주 강연과 사인회를 연다. 이 박사는 10년 전인 2008년 4월 8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노루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가서 여러 과학실험을 수행하고 지구로 돌아왔다.
10일에는 세계 최초의 우주인인 옛 소련 출신 유리 가가린의 동상 제막식이 열린다.
유리 가가린은 1961년 4월 12일 보스토크 1호를 타고 1시간 48분 동안 우주여행을 했다.
이 동상은 러시아 민간재단인 국제자선공공재단(Dialogue of Cultures-United World)이 기증했다. 가가린의 동상은 현재 미국 스미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 등 40여 곳에서 볼 수 있다.
배재웅 과천과학관장은 흉상 설치에 대해 "청소년들이 인류 최초 우주인을 보고,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우고 도전정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7∼22일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달 착륙선과 달 탐사선 모형을 볼 수 있는 '우주특별전'이 열리며, 21∼22일에는 초·중·고 과학동아리가 참여하는 수학·과학 체험마당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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