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주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서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공동으로 오는 11일부터 5월 7일까지 국립아시문화전당 문화창조원복합 6관에서 제2회 광주화루 작가전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작가전에서는 지난 4개월간 3차례에 걸쳐 심사 끝에 선정된 10명의 한국화 작품 20점이 전시된다.
광주은행은 10명 중 5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개막식 날인 오는 10일 발표한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엄격한 심사와 공정한 경쟁으로 선정한 젊은 예술인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제2회 광주화루 10인의 작가전이 미래를 제시하는 도시로 성장하는데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루(畵壘)란 조선 후기 문인화가인 추사 김정희의 제자들이 모여 자신들의 솜씨를 겨루고 김정희의 품평을 받았는데, 당시 화가 그룹의 명칭이 회루(繪壘), 서가 그룹의 명칭이 묵진(墨陣)이었다. 화루(畵壘)는 바로 회루의 회(繪)를 화(畵)로 바꾸어 만든 명칭으로 그림으로 경쟁하기 위해 모인 화가들의 그룹을 말한다.
광주은행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 서울 예술의 전당과 공동으로 우리 전통 민화를 주제로 한 '조선민화걸작'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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