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부산 기초단체장 8곳 단수공천·3곳 경선·1곳 보류
4곳은 중앙당 심의…민주당은 북구·강서구 등 5곳 단수 신청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6월 지방선거에서 부산지역 구·군 기초단체장 본선 후보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1일 부산지역 정가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의 경우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 심의 결과 16개 구·군 기초단체 가운데 8곳은 단수공천 8곳, 3곳은 경선, 4곳은 중앙당 심의, 1곳은 보류 1곳으로 잠정 결정됐다.
단수 공천지역은 애초 1명이 공천을 신청한 영도구(황보승희 전 시의원), 사상구(송숙희 현 구청장), 동구(박삼석 현 구청장), 강서구(이종환 전 시의원) 4곳 외에 서구(공한수 전 시의원), 부산진(김영욱 전 시의원), 수영구(강성태 전 시의원), 기장군(정동만 현 시의원) 등 4곳이다.
경선 지역은 중구, 동래구, 남구 3곳으로 잠정 결정됐다.
출마 예정자들 간에 경쟁이 치열해 시당 공천관리위 차원에서 조율이 어려운 금정, 사하, 북구, 연제구 4곳은 중앙당에 공천 심의를 요청했다.
금정구는 중앙당에 심의를 요청했지만, 인재영입 차원에서 김영기 전 부산시 건설본부장의 전략공천이 유력하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북구의 경우 황재관 현 구청장, 손상용 전 시의원, 조성호 전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이 치열하게 경쟁이 이뤄지고 있어 중앙당 심의에서 경선 지역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다.
연제구는 공천을 신청한 유력 후보 3명이 심의에서 부적격자로 판정받아 중앙당 심의에서 새로운 인물을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있다.
해운대구는 내주 중에 심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당 기초단체장 공천자로 거론되는 이들 인사는 시당 운영위원회와 당 최고회의 의결을 거치야 최종 후보가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0일 16개 구·군 기초단체장 공천신청을 마감한 결과 북구와 강서구 등 5곳에서 단수 신청이 이뤄졌다.
북구에는 민주당 부산시당 대변인인 정명희 전 시의원, 강서구에는 노기태 현 구청장, 동구에는 최형욱 전 시의원, 사하구에는 김태석 전 여성가족부 차관, 서구에는 정진영 서구의원이 단수로 공천을 신청했다.
이들 5명은 공천심사에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최종 후보가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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