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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소프트뱅크와 세계최대 규모 태양광회사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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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소프트뱅크와 세계최대 규모 태양광회사 설립한다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가 소프트뱅크와 세계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사우디 국영 SPA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측은 이 회사를 통해 2030년까지 발전량 20만㎿ 규모의 태양광 발전용 패널과 축전 배터리 등 관련 기기와 설비를 제조해 사우디에 보급기로 했다. 이는 1천400㎿ 규모의 한국형 원자로 143기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 미국을 방문 중인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27일 뉴욕에서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과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SPA통신은 이날 체결된 양해각서는 태양광 발전 저장시스템을 제조·개발하고, 사우디 국내 수요와 수출용 태양광 패널을 연구·개발하는 데 특화된 회사를 설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들 태양광 발전 사업은 사우디 내에서 관련 설비, 기기를 자체 제조하는 산업과 새로운 일자리 10만개, 연간 400억 달러의 국내총생산(GDP)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양측은 사우디 내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올해 5월까지 마치기로 합의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국제 경제회의 미래투자이니셔티브에서 사우디 공공투자펀드(PIF)는 소프트뱅크비전펀드(SVF)와 올해 3천㎿의 태양광 발전소를 사우디에 세우는 '태양 에너지계획 2030'을 추진하기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PIF는 무함마드 왕세자가 운용하는 자금이며, SVF는 소프트뱅크가 지난해 조성한 970억 달러 규모의 기술 투자 펀드로 PIF가 최대 투자자다.
이 태양광 발전소 계획은 PIF가 지분의 74.3%를 보유한 사우디전기(SEC)가 추진한다.
소프트뱅크가 앞으로 3∼4년 안에 사우디에 25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보도도 나오는 등 양측의 관계가 매우 긴밀하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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