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체험 중심 예술교육 추진…예술교육원 운영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기존 기능 중심의 예술교육을 올해부터 체험 중심으로 전환해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오는 29일 경남예술교육원 해봄(진주시 문산읍 옛 진양고 소재)을 개관,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해봄에서는 누구나 쉽게 악기를 배울 수 있도록 악기도서관도 운영한다.
악기도서관은 각 학교의 미활용 악기 조사 및 수리 등을 통해 학생들이 공동으로 다양한 악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체험 중심 예술활동 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도 열기로 했다.
단, 경쟁이 아닌 공연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생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도내 학교 152곳에 운영비를 지원해 더 많은 학생이 악기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학생 오케스트라 거점학교를 선정함으로써 학생들이 오케스트라 미운영 학교에 다니더라도 악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 측은 "2018년 자유학년제 실시 등에 따라 학생들의 체험 활동 기회가 늘면서 체험 중심 예술교육이 절실히 필요해지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예술적 소양과 창의적 사고를 함양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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