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경찰 "테러모의 IS 조직원 7명 체포"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 2월 27일부터 지난 15일까지 테러를 모의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조직원과 추종세력 7명을 체포했다고 선데일리 등 현지 언론 매체와 외신이 25일 전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2016년 6월 수도 쿠알라룸푸르 외곽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수류탄 공격으로 8명이 부상했고, 당시 IS가 배후를 자처했다.
이번에 체포된 7명 가운데 6명은 이슬람교도가 다수인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비이슬람 종교시설에 대한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 주에서 붙잡혔다.
이들은 또 경찰관 납치, 살해를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르네오 섬에서 체포된 나머지 1명은 필리핀 국적으로 IS에 충성을 맹세한 반군 '아부 사야프 그룹' 소속으로 알려졌다.
사제 폭발물 제조 전문가인 그는 보르네오 섬 사바주에서 다수의 테러를 계획하고 필리핀 무장세력에 피난처를 마련해주는 역할을 맡았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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