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새 번식지' 인천 강화 분오마을…생태관광지 조성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은 화도면 사기리 분오마을을 탐조 관광이 가능한 '저어새 생태 마을'로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강화군은 3년간 25억원을 들여 분오마을에 생태교육장, 탐조대, 저어새 조형물, 쉼터 등을 만들 방침이다.
봄·여름·가을에는 도요물떼새와 저어새를, 겨울에는 두루미를 관찰할 수 있는 철새 탐조 프로그램을 이 마을에서 운영한다.
넓은 갯벌과 분오 저수지를 낀 분오마을에는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번식지로 유명한 각시바위와 선두리 석축이 있다.
분오마을 흥왕어촌계는 마을 바닷가에 방치된 창고 건물을 수리하고 주변에 염분이 많은 땅에서 자라는 염생식물을 심어 마을의 관광 자원화를 돕는다.
강화군 관계자는 "분오마을은 계절별로 다양한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탐조 관광의 최적지"라며 "주변에는 동막해수욕장과 분오리돈대 등 주요 관광지도 있어 특색 있는 생태 관광 마을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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