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66분' 잘츠부르크, 유로파리그 8강 진출
도르트문트와 16강 2차전 0-0 비겨…아스널, AC밀란 꺾고 8강행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황희찬(22·잘츠부르크)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무대를 처음 밟게 됐다.
잘츠부르크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와 0-0으로 비겼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한 바 있는 잘츠부르크는 1, 2차전 합계 2-1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잘츠부르크가 유로파리그 8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끌어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66분간 활약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저돌적이고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도르트문트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6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고, 전반 21분에는 역습에 이은 오른발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그러나 황희찬은 후반 7분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에 경고 누적으로 8강 1차전은 나설 수 없게 됐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도르트문트의 공세를 막아내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아스널(잉글랜드)은 AC밀란(이탈리아)과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2-0으로 이긴 아스널은 1, 2차전 합계 5-1로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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