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부총리, 창원서 성인 한글 학습자 격려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성인을 대상으로 한글을 읽고 쓰는 교육을 실시하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완월초등학교를 방문했다.
김 장관은 이날 3·15 의거 기념행사 참석차 마산을 들렀다가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갖춘 완월초교를 찾았다.
그는 "자녀 뒷바라지와 어려운 여건 등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쳤지만 다시 용기를 내 배움의 길에 나서 주신 어른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어르신들의 배움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수업을 받는 어르신들을 격려하거나, 학습자들과 함께 책을 낭독하며 수업을 참관했다.
그는 이날 30여분에 걸쳐 수업을 참관한 뒤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오찬을 겸한 면담을 하고 도내 교육 현안도 청취했다.
박 교육감은 최근 개관한 수학문화관에 대한 관심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등을 요청했다.
성인문해교육은 한글을 읽고 쓰기 힘든 사람들에게 기초교육을 지원하고 학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도내에는 올해 10개 지역 18개 기관이 이 프로그램(35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전날인 14일 교육부는 총 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부터 5년간 34만명이 추가로 문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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