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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룡호 실종자 가족들 기다림 마치고 완도 떠난다…수색은 계속
저인망어선 수색 결과 지켜본 가족들 위령제 지내고 완도 떠나기로


(완도=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근룡호(완도 선적·7.93t) 전복사고 실종자 5명의 가족이 보름간 이어진 기다림을 마치고 현장수습본부가 꾸려진 완도를 떠난다.
14일 완도군에 따르면 근룡호 실종자 가족 대표단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낚싯배를 빌려 사고해역인 청산도 남쪽 약 6㎞ 해상으로 떠났다.
가족들은 오후 1시께 완도해경부두로 돌아와 아직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천도 위령제를 열 예정이다. 위령제는 불교 방식으로 승려 2명이 봉행할 예정이다.
실종자 수색과 사고 수습을 맡은 완도해양경찰서는 전날 실종자 가족의 요청에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16㎢가량 해역에 저인망어선 4척을 투입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진 저인망어선 수색에도 실종자 흔적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가족들은 마지막 이별 절차인 천도 위령제를 지내기로 뜻을 모았다.
가족들은 천도 위령제를 마치고 나면 각자 연고지로 돌아간다.
사고 하루 만인 이달 1일 오전 근룡호 조타실 내부에서 발견된 선장 진모(56·경남 창원)씨 가족들은 완도지역 병원 영안실에 안치한 시신을 수습해 장례 절차에 들어간다.
선장 진씨와 함께 발견된 인도네시아인 선원 D(26)씨의 시신은 지난 3일 본국으로 송환됐다.
가족들은 떠나지만, 실종자 5명을 찾는 수색은 이어진다.
해군과 민간이 참여한 집중수색을 이날부터 해경 단독 수색으로 전환해 해상에서는 해경 함정 8척이, 해안에서는 경력 37명이 실종자 찾기를 지속한다.
해경은 이달 3일 인양한 근룡호 선체에서 거둬들인 전자 항해장비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등 사고 원인 규명도 실종자 수색과 병행하고 있다.
연안통발어선 근룡호는 지난달 27일 선장과 선원 등 7명을 태우고 완도항을 출항해 다음 날 오후 4시 28분 청산도 남쪽 약 6㎞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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