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중구는 19일 오후 6시 '제3회 광희문 문화축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행사는 '봄날의 밤 그리고 패션 & 문화의 향연'을 주제로 한다. 19∼24일 '2018 FW 서울패션위크'와 맞물려 패션과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는 최창식 중구청장과 주민이 직접 모델로 나선 런웨이로 시작된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뮤지컬, K팝, 클럽을 소재로 한 패션 컬래버레이션(협업) 무대가 펼쳐진다.
고은주·김재우 디자이너는 '김종욱 찾기'·'작업의 정석' 등에서 주연을 맡은 뮤지컬 배우 김민국 등과 뮤지컬·패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독일의 디자이너 카롤린 라포프는 K팝과 패션이 어우러진 런웨이를 마련한다. 문정욱 디자이너는 클럽 디제잉 공연과 어우러진 패션쇼를 선보이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구는 이 밖에도 중구 관광 체험, 페이스 페인팅, 패션 플리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행사 당일 오후 5시부터는 흥인지문∼오간수교∼이간수문∼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광희문 코스를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광희문 달빛로드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편, 이번 축제로 광희문 앞을 지나는 청구로 136ｍ 구간은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통제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광희문의 숨은 가치를 알리고 이 일대를 문화와 예술이 넘쳐흐르는 명소로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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