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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참모가 승리 견인" 청주시장 후보들 '책사' 영입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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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참모가 승리 견인" 청주시장 후보들 '책사' 영입 경쟁
천혜숙 남편 이승훈 전 시장이 '외조'…정정순 이종윤 전 청원군수 영입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이승훈 전 청주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낙마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책사' 영입 경쟁이 치열하다.

인지도가 높은 명망가들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면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끌어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야 후보들은 각 분야 인사들을 두루 접촉하며 전·후방에서 자신을 도울 인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이종윤 전 청원군수를 영입했다.
7급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1급까지 오른 행정가 출신의 정 전 부지사는 삼고초려 끝에 이 전 군수의 지원을 이끌어냈다.
청주·청원 통합 주역인 이 전 군수는 13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해 "정 전 부지사와 함께 못다 이룬 통합 청주시의 비전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여전히 옛 청원 지역 내 영향력이 적지 않은 이 전 군수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음으로써 정 전 부지사는 든든한 우군을 얻은 셈이다.
민주당 이광희 전 도의원은 시민사회단체의 지원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8일 민주화 운동을 함께 해 온 연철흠 도의원과 후보 단일화를 이뤘는데 여기에는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15명으로 이뤄진 배심원단의 역할이 컸다.
배심원들이 속한 시민사회단체는 총 13개로, 이들 단체의 지원을 받게 된 이 의원은 당내 공천 경쟁에서도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내 공천 경쟁자인 유행열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과 한범덕 전 청주시장도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어내면서 선거에 내세울 공약과 선거 전략 수립에 힘이 돼 줄 참모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공천 경쟁에 뛰어든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의 든든한 버팀목은 작년 11월까지 청주시정을 이끌었던 남편인 이승훈 전 시장이다.
미국 메릴린치 입사 5년 만에 부사장까지 오른 금융 전문가인 천 교수가 발표하는 공약 상당 부분이 청주시정 운영을 경험한 이 전 시장의 조언을 통해 다듬어지고 있다.
공개적인 선거운동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이 전 시장은 천 교수의 가장 막강한 후원자인 셈이다.
천 교수 역시 "남편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며 이 전 시장이 벌였던 사업의 일관성 있는 추진을 약속했다.
한국당에서 천 교수와 공천 경쟁을 벌이는 김양희 충북도의장과 황영호 청주시의장도 선거캠프에 능력 있는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발품을 팔고 있다.
k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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