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도 위한 대전시립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설립해야"
추진위·대전 예지중·고 총학생회, 시교육청 앞서 촉구대회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가칭) 시립 학력인정 평생 교육시설 설립 추진위원회와 대전 예지중·고 총학생회는 12일 대전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만학도를 위한 학력인정 평생 교육시설학교 신설 촉구대회'를 했다.
이들은 "평생교육법 제28조에 따라 재단법인 예지 재단이 학력인정교육시설인 대전 예지중·고를 운영하고 있지만 재단이 학교 발전을 위한 재정 투자를 하지 않아 만학도들이 21년째 임대건물의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제대로 된 학습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수년간 학사 파행으로 학생들이 학습권을 빼앗기고 심지어 무차별적 고소를 당하거나 졸업식조차 치르지 못해도 교육청이나 재단 어느 쪽에서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 14개교, 부산 7개교, 인천·경기 10개교, 경남 3개교, 대구·경북 3개교, 전북은 7개교 등의 학력인정 평생 교육시설이 있으나, 인구 550만명의 대전·세종·충청권에서 성인 만학도가 중·고교 과정을 공부할 수 있는 시설은 대전 예지중·고가 유일하다"며 "대전시교육청은 성인 만학도가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시립 학력인정 평생 교육시설 설립을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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