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제도 가격 올랐다…컨디션·모닝케어 500원씩↑
업계 1위 컨디션 '4천500→5천원' 10% 인상
여명808 5천→5천500원, 모닝케어 4천→4천500원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컨디션, 모닝케어 등 주요 제약사 숙취해소제 가격이 일제히 500원씩 인상됐다.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CJ헬스케어는 이달부터 컨디션의 공급가를 약 10% 올렸다. 지난 2012년 이후 6년 만의 가격 인상이다.
이에 따라 헛개컨디션 100㎖과 컨디션레이디 100㎖의 편의점 판매가격은 기존 4천500원에서 5천원으로 올랐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1만원 짜리 프리미엄 제품인 컨디션CEO의 가격은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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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의 모닝케어도 공급가 인상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편의점 판매가격이 500원 올랐다. 모닝케어 가격이 오른 건 2005년 첫 출시 후 처음이다. 기존 4천원이었던 모닝케어는 현재 4천500원에 판매 중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인건비와 원재료 상승 등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발매 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숙취해소제인 '여명808'의 편의점 판매가격 역시 지난해 상반기 5천원에서 5천500원으로 인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약 1년 사이 숙취해소제 매출 1~3위를 차지하는 제품의 가격이 모두 올랐다.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1천557억원 정도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시장점유율은 컨디션(44.7%), 여명808(32.5%), 모닝케어(11.6%) 순이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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