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김수용(트윈스스포츠·21기)이 한국프로볼링협회(KPBA) 2018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수용은 2일 경기도 안양 호계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18 바이네르컵 한국오픈 SBS 볼링대회'에서 김광욱(브런스윅·23기)을 223-169로 제압했다.
김수용은 초반 4배거를 기록하는 등 준결승에서부터 이어진 상승세를 앞세워 우승에 한발 다가갔다.
그는 7프레임 10번 핀 커버를 놓치며 위기를 맞았지만, 데뷔 첫 TV 파이널 진출로 긴장한 김광욱의 연이은 실수로 승부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결국, 김수용은 2016년 빅볼컵에 이은 두 번째 TV 파이널 진출 만에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반면, 데뷔와 동시에 TV 파이널에 진출하며 국가대표 실업선수 출신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 김광욱은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한편, 남녀 연예인이 3명씩 팀을 이뤄 치른 이벤트 경기에서는 여자팀 MK(이승하·이예나·채연)가 남자팀 바이네르(서동원·이병진·이하늘)를 핸디(10점)를 포함한 195-181로 제압했다.
여자팀은 세 선수가 나란히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며 시작부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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