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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공항서 마약 밀반출하려던 러시아인 체포"
현지 러 대사관서 코카인 400kg 적발된 사건 뒤이어 발생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아르헨티나 경찰이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을 통해 마약을 밀반출하려던 러시아인을 체포했다고 아르헨티나 보안부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파트리시아 불를리치 보안부 장관은 "공항 경찰이 면밀한 수색 끝에 러시아인의 화물 가방 이중바닥 밑에 숨겨져 있던 4kg의 코카인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체포는 지난 25일 이루어졌으며 문제의 러시아인은 독일로 출국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마약 밀반출 사건은 지난 2016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재 러시아 대사관 부속 학교 건물에서 약 400kg의 코카인이 적발된 사건이 최근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터졌다.
현지 경찰은 이번에 체포된 러시아인이 아르헨티나와 러시아 간 마약 밀매 루트에 연관됐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앞서 지난 22일 "2016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러시아 대사관에서 약 400kg의 코카인이 든 12개의 배낭이 발견됐으며 화물 수신지는 유럽으로 돼 있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발견된 코카인의 암시장 시세는 무려 5천만 유로(약 660억 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 같은 언론 보도 내용을 확인하면서 "러시아와 아르헨티나 사법기관이 공동작전을 통해 아르헨티나에서 유럽 시장으로 연결되는 다량의 마약(코카인) 공급 루트를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마약이 든 배낭들은 발견 당시 이미 퇴직한 대사관 소속 러시아인 기술요원 소유로 알려졌으며 러시아와 아르헨티나 당국은 이 요원과 다른 거래 관련자들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러시아 외교 공관과 고위 외교관들이 조직적 마약 밀매에 연루됐다는 주장을 제기했으나 러시아 외무부는 근거 없는 반(反)러시아 선전전이라며 일축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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