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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피해 해외여행"…이베이코리아 1월 해외항공권 판매 51%↑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한파와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린 1월에 해외로 나간 여행객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가 지난 1월 해외 항공권 판매 증가 추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G마켓·옥션·G9에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평균 51% 증가했다.
'삼한사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파와 미세먼지가 이어지면서 이를 피해 해외로 떠난 여행객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베이코리아에서 1월 항공권 예약 인기 도시 순위를 살펴보면 일본 오사카가 1위를 차지했고,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 일본 도쿄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 후쿠오카, 캄보디아 프놈펜, 미국 하와이, 로스앤젤레스, 괌, 필리핀 마닐라가 5∼10위에 올랐다.
항공사는 대형 항공사와 저가 항공사 등 국적기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가 1∼5위를 차지했다.
이번 매출 증가에는 이베이코리아의 항공권 서비스 개편도 한몫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업계 최초로 '탑승자 관리 서비스' 기능을 탑재해 해외 항공권 구매 시 바로 탑승자 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 도입 후 예약까지의 시간이 대폭 개선됐고, 예약 실패율도 감소했다고 이베이코리아는 설명했다.
김주성 이베이코리아 버티컬서비스 프로덕트 팀장은 "한파와 미세먼지 등을 피해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많았던 것이 1월 해외항공권 판매량 급증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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