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돌며 자판기 750대 턴 전문털이범 검거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대학교 안에 설치된 자판기에서 현금을 빼낸 혐의(절도)로 A(36)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YNAPHOTO path='AKR20180227070400052_01_i.jpg' id='AKR20180227070400052_0201' title='자판기' caption='[연합뉴스 자료사진]'/>
A 씨는 올 1월 13일 창원의 한 대학교 건물 휴게실에 설치된 음료수 자판기 잠금장치를 해제한 뒤 현금 약 7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그는 2013년부터 최근까지 31회에 걸쳐 경남, 대전, 충북 등 전국 8개 대학을 돌며 자판기 750대에서 1천500여만원을 몰래 빼갔다.
A 씨는 "접근하기 쉽고 주변에 사람이 없을 때도 많아 몰래 범행을 저지르기 쉬워 대학 내 자판기를 노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범행으로 얻은 돈은 생활비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지방경찰청 제공]
경찰 관계자는 "동종 전과 3범에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범행을 다시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구속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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