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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마닐라 하늘길 열린다…"8부 능선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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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마닐라 하늘길 열린다…"8부 능선 넘어"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국제공항에 필리핀 마닐라 직항노선 개설 전망이 밝아졌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가 올해 국제항공 운수권을 정기 배분하면서 대구∼마닐라 노선에 주 1천330석(주 7회 규모)을 배정했다.
티웨이항공은 대구∼마닐라 주 1천330석, 대구∼상하이 주 4회를 신청해 그대로 배분받았다.
이에 따라 마닐라 노선 신설과 상하이 노선 확충(주 3회→주 4회)이 곧 가시화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취항에 이르기까지는 마닐라공항(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혼잡도, 항공사 취항 여건 성숙(항공기 추가 도입) 등 과제가 남아 있다.
시는 2016년 필리핀 메트로마닐라개발청과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 발전을 위한 포괄적 협약을 한 데 이어 지난해 소방차, 구급차를 2대씩 기증하며 교류를 지속해 대구∼마닐라 노선을 신설하면 인적·물적 교류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의관 대구시 공항추진본부장은 "대구∼마닐라 직항노선 취항까지 8부 능선을 넘었다"며 "국토부, 공항공사, 항공사 측과 협력해 남은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yi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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