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93.82

  • 15.48
  • 0.59%
코스닥

753.22

  • 11.84
  • 1.55%
1/4

[올림픽] 왕년의 피겨 스타들, 강릉에 해설자로 총집합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올림픽] 왕년의 피겨 스타들, 강릉에 해설자로 총집합
조니 위어-리핀스키 NBC 해설위원…日 아라카와·다카하시 '눈길'




(강릉=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은반을 화려하게 빛냈던 왕년의 피겨 스타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피겨 종목이 펼쳐지는 강릉에 총집합했다.
평창올림픽 피겨 팀이벤트(단체전)가 시작된 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는 피겨팬들에게 낯익은 얼굴들이 속속 등장했다.
2000년대 중반 미국 피겨 남자싱글의 간판스타로 활약한 조니 위어(34)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타라 리핀스키(36)가 미국 주관방송사인 NBC 중계 부스에 나란히 앉아 단체전 남자싱글 해설을 맡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라카와 시즈카(38), 과도한 다이어트 때문에 얻은 '섭식장애'를 이겨내고 은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스즈키 아키코(33)를 비롯해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남자 싱글 동메달리스트 다카하시 다이스케(32)까지 2000년대 중반을 빛낸 스타들이 방송해설자로 평창올림픽을 찾았다.
가장 눈에 띄는 해설자는 위어였다. 위어는 2003~2004시즌부터 3년 연속으로 미국 선수권대회를 석권하고 그랑프리 시리즈에서도 통산 4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미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스타 선수 중 한 명이다.



'피겨퀸' 김연아와 친분도 깊어 국내 아이스쇼에 자주 모습을 보였다. 2011년 커밍아웃한 위어는 현역시절 화려한 의상과 짙은 화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위어는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 방송 해설과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독특한 패션 감각을 뽐내기도 했다.
그는 8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빨간색 '반짝이' 의상에 에나멜 구두를 신고 리핀스키와 함께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면서 자원봉사자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기도 했다.
리핀스키는 현역시절 뛰어난 점프기술을 앞세워 15세 8개월의 나이로 1998년 나가노 올림픽 여자 싱글에서 역대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하지만 너무 어린 선수들이 고난도 점프에 노출돼 부상 우려가 제기되면서 리핀스키 이후 올림픽 피겨에 '연령 제한'이 도입되기도 했다.
일본 방송해설자인 아라카와는 국내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다카하시 역시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 해설자로 변신했고, 김연아와 같은 시기에 활약한 스즈키 역시 해설가로 한국을 방문했다.
특히 아라카와와 다카하시는 지난달 12일 인천에서 나란히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에도 참가하기도 했다.



해설자는 아니지만, 강릉을 찾은 또 한 명의 스타가 있다. 미국 여자싱글의 '레전드' 미셸 콴(38)은 어머니와 함께 9일 강릉역 앞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콴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파트너인 P&G의 '땡큐맘' 캠페인 행사 때문에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