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카카오, 4분기 실적 부진…목표가 내려"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9일 카카오[035720]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카카오에 대한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17만원으로 내렸다.
안재민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0.0% 증가한 5천447억원, 영업이익은 9.1% 감소한 347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기대치) 513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매출 성장세는 양호했으나 인건비, 지급수수료 등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부진했다"고 "다만, 올해 광고 매출은 7천25억원으로 작년보다 17.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는 이달 초 유상증자를 통해 인수·합병(M&A)을 위한 자금 1조700억원을 확보했다"며 "또 올해 배틀그라운드 수익화가 시작되고 하반기 중 카카오게임즈 기업공개(IPO)가 예정돼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M&A 기대감과 광고 사업 성장, 카카오게임즈 IPO 등 긍정적 이슈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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