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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문대통령과 회담서 대북압력노선 확인할 것"
외무성 부대신 국회 답변…일본 언론은 남북대화 '경계'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오는 9일 평창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저지를 위해 압력 노선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할 것이라고 나카네 가즈유키(中根一幸) 외무성 부대신이 8일 밝혔다.
나카네 부대신은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한일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한 호시노 쓰요시(星野剛士) 자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나카네 부대신은 "압력을 최대한도로 높인다는 방침에서 흔들리면 안된다고 (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에게) 직접 전하고 한미일의 연대를 재차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전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한 압력을 최대한도로 높여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일본 언론도 이날 두 사람의 회담을 소개하면서 "한국에 대북압력 확인", "한국 유화 노선 경계", "북한의 올림픽 악용 허용 안 돼" 등의 표현을 쓰며 남북 간 조성된 대화 분위기를 경계하고 나섰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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