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유산 창출 '평창포럼 2018' 개막
9일까지 전문가 1천명 참석 인류·미래 논의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가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으로 추진한 '평창포럼 2018'이 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에서 개막식을 하고 3일간 일정에 들어갔다.
첫해인 올해는 '지구 환경과 인류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결속'을 주제로 3개 세션과 2개 세미나로 구성했다.
지구·인류의 미래, 수소, 강원관광, 평창의 꿈 등을 주제로 세계 47명의 전문가가 발제자와 토론자로 참여한다.
첫날 세션 1에서는 '지구의 미래, 인류의 미래'를 주제로 에릭 스미스 미국 뉴멕시코의 산타페 연구소(Santa Fe Institute) 선임연구원의 특별 강연과 송영조 KAIST 뇌 과학자의 과학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최덕근 서울대 교수, 장성준 강원대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의 강연이 이어지는 등 국내외 이슈를 결집ㆍ논의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안병옥 환경부 차관, 샴샤드 악타 유엔 사무차장을 비롯한 비정부기구(NGO) 단체 등 각 분야 전문가 1천여명이 참가했다.
최문순 지사는 "평창포럼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과 연계해 세계인의 관심을 지속해 끌어내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평창포럼을 다보스포럼에 버금가는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8일에는 평창포럼 출범식과 함께 세션 2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세계 시민교육'을 주제로 정은희 국제가상학교 교육센터 대표, 샴샤드 악타 유엔사무차장, 제프리 브레즈 유엔 공보국 시민사회협력 수석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참석해 미래를 위한 문제의식과 실천방안을 공유한다.
이어지는 세션 3은 '평창이 꾸는 꿈, 미래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평창포럼 조직위원장인 이상묵 서울대 교수와 앤더스 샌드버그 옥스퍼드대 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등 국내외 석학 등이 급변하는 지구 환경의 현재와 미래, 인류의 노력 등을 논한다.
평창포럼은 9일 조직위원회 회의를 끝으로 막을 내리며, 앞으로 유엔과 NGO, 국회, 기업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연례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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