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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 연휴 중국내 관광객 3억8천여만명 전망…하얼빈 인기
지난해보다 12% 증가…춘제 관광 수입 82조원 넘어설 듯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 기간 중국내 관광객 수가 3억8천5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관영 중국망(中國網)이 7일 밝혔다.
중국 국가여유국(國家旅游局)은 올해 춘제 기간(2월 15∼21일) 중국 국내 여행지를 방문하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3억8천500만명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관광 수입은 4천760억 위안(82조 38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2.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여유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인 83%는 1분기 국내·외 여행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이 중 48.9%가 춘제 기간 여행을 떠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인기 여행지로 빙등제가 열리는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 겨울에도 따뜻한 하이난(海南)성 산야(三亞)가 꼽혔다.
여행 형태는 가족단위 자유여행이 52.7%로 가장 많았고, 근교 여행이 34.5%로 뒤를 이었다.
국가여유국은 춘제 기간 해외여행을 떠나는 중국인 수도 65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35만명이 늘었다고 전했다.
왕샤오펑(王曉峰) 국가여유국 부국장은 "관광은 중국인들이 춘제를 즐기는 중요한 방식 중 하나"라며 "최근에는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여행보다는 한가롭게 휴식을 즐기는 휴양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늘었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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