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장 평창 올림픽 앞두고 동해안 해상치안 점검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해양경찰청은 박경민 청장이 평창 동계올림픽(9∼25일) 개막을 사흘 앞둔 6일 강릉항과 대화퇴 해역 등 동해안 일대에서 해상치안을 점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평창올림픽에 대비해 테러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한 데 따라 임해 중요시설 등 테러 취약 시설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다.
박 청장은 해안가 7㎞ 반경 내에 빙상 경기장 5곳이 있는 강릉지역을 우선 점검하고, 특공대를 전진 배치한 강릉항에서 대테러 장비와 보트 계류 시설 등을 직접 확인한다.
이후 인근 양양항공대로 이동해 해양테러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출동 태세도 점검할 예정이다.
또 고정익 항공기(CN-235)를 타고 한·일 양국이 공동관리하는 동해 대화퇴 해역을 순찰하며 우리 어선과 외국 어선의 조업 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해양경찰청은 이달 6일부터 동계올림픽 기간에 강릉지역뿐 아니라 전국 해역에서 해상경계를 강화하는 등 대테러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국가 중요행사"라며 "동계올림픽이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