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농식품 군납 확대한다…올해 2천100억 목표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올해 지역 농식품 군납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장병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는 한편 접경지역을 포함한 군납농가의 소득향상과 지속 가능한 공급기반을 조성하려는 것이다.
앞서 2015년 접경지역 생산 농·축·수산물 군납품목지정 및 원품사용업체 인증관리에 관한 고시가 시행된 데다 2016년 접경지역 6시·군. 32개 군납품목이 지정되고 3개 업체 20개 품목이 원품사용업체로 인증받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강원도 접경지역 농·축·수산물의 생산 및 군납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해 도내 접경지역에 대한 지원방안과 각 품목을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 같은 기반을 토대로 지난해 도내 농·축·수산물 군급식 조달물품은 1천945억원 규모로 2016년보다 19%(305억원) 증가했다.
올해는 2천100억원을 목표로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이 군납에 우선 사용되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군납 확대를 강화하고자 군·관·군납농협 등 관계기관과 군납 미비점을 보완 개선하는 등 상호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4일 "군 급식 입찰제도 도입 등에도 적극적으로 대비해 군과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군납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