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자메이카와 평가전서 0-1로 뒤진 채 전반 종료
전반 5분 선제골 허용…이재성 헤딩슛 골대 강타
(안탈리아<터키>=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자메이카와 평가전에서 리드를 당한 채 전반을 마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메이카와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내주고 0-1로 전반을 끝냈다.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에서 멕시코를 가상한 중남미 자메이카를 맞아 지난달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챔피언십 우승 주역들이 대거 선발 출전했다.
김신욱(전북)과 이근호(강원)가 투톱으로 나섰고, 이창민(제주)과 이재성(전북)이 좌우 윙어로, 손준호(전북)와 정우영(빗셀고베)이 중원에 섰다.
김진수(전북), 윤영선(상주), 장현수(FC도쿄), 최철순(전북)이 포백으로 늘어섰다.
대표팀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자메이카 진영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한 번에 공이 넘어왔다. 그러나 장현수가 상대 공격수를 놓치면서 데인 켈리의 왼발 슈팅에 골을 내줬다.
대표팀은 이후 경기 주도권을 쥐며 골을 노렸지만, 동점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 7분과 9분 이재성의 잇따른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이근호와 손준호의 슈팅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23분에는 이근호가 정확한 크로스로 김신욱 머리에 공을 올려놨으나, 헤딩슛은 골대 오른쪽으로 지나갔다.
전반 29분에는 김진수의 왼발 크로스에 이은 이재성의 헤딩슛이 자메이카 왼쪽 골대를 강타했다.
대표팀은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으나, 골망을 흔들지 못하고 45분을 마쳤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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