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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5년간 '좋은 일자리' 2만5천개 창출…로드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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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5년간 '좋은 일자리' 2만5천개 창출…로드맵 발표
취업 취약계층, 실업자에 재정 지원 일자리 11만개 제공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에서 앞으로 5년 동안 수만 개의 '좋은 일자리'가 제공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30일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5천개씩 총 2만5천개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제주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을 발표했다.
'도민의 삶을 바꾸는 더 나은 일자리' 만들기를 목표로 한 로드맵에서는 일자리 인프라 구축, 공공·민간 일자리 창출, 일자리 질 개선,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 5대 분야 8대 중점과제 70개 실천과제를 선정했다.
일자리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는 일자리 중심 도정 운영시스템 구축과 고용서비스 및 인적자원 공급시스템 혁신을 추진한다.
도정 정책의 수립·집행·평가 등 전 단계를 일자리 중심으로 개편하고, 예산지원 체계 등을 일자리 관점에서 재설계해 일자리 효과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제주형 고용영향평가제도를 도입하고, 제주 실정에 맞는 일자리 통계를 개발한다.
공공 고용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하고, 제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기능을 강화해 도내 전체 인력 양성 훈련 및 일자리 사업을 컨트롤한다. 이를 위해 실업급여 등을 지급하는 고용센터의 업무 기능을 구직자 취업 지원 중심으로 개편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일자리센터(창구)를 운영한다.
기업과 연계한 선고용, 후 교육훈련 시스템인 '청년뱅크재단'을 설립하는 등 기업의 수요와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인적자원 공급체계를 구축한다. ICT·SW 융합 인재와 청년 무역 전문가 양성 과정을 개설하고, 신재생에너지와 말 산업 전문가, 문화예술 전문 인력 등을 양성한다.
공공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는 5대 역점 프로젝트, 축산 분뇨, 악취, 소방, 사회복지 등 현장 민생 분야 공무원 1천176명과 사회서비스 인력 840명을 충원한다. 공공기관 간접고용 근로자 600명을 직접 고용으로 전환하고, 취업 취약계층과 청·장년 실업자 등의 고용 안정을 위해 재정 지원 일자리 사업을 통해 11만 명을 지원한다.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정 헬스 푸드, 지능형 관광콘텐츠, 스마트 그리드 등 제주 3대 주력 산업과 뷰티, 향장품, 에너지 신산업 등 경제협력권 산업을 육성한다. '제주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해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해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농공단지 규모를 확대해 미래 일자리 창출 클러스터로 변모시켜 나간다.
사회적 경제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보증 지원 한도를 확대하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경제제품 우선 구매 등을 지원한다.
일자리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사회적 경제 전문 인력 양성, 민관 협력체계 구축, 사회적 경제 진출 분야를 확대하고 육성한다. 노동 존중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제주형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 노사민정협의회 기능을 강화한다.
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는 청년의 취업부터 정착까지 지원하는 일하는 '제주 청년 일자리 3종 시리즈'를 전국 처음으로 시행한다. 청년을 신규 채용한 기업에 월 50만∼70만원의 취업 지원금과 보금자리 지원금 30만원을 각각 지원하는 제도다. 청년 취업자가 월 10만원씩 내면 사업주와 도가 각각 15만원, 25만원을 지원하는 월 50만원짜리 5년 재형저축도 포함된다.
김현민 도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향후 5년간의 로드맵을 실행하기 위해 올해 제주형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며 "제주 일자리창출위원회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만든 로드맵을 차질없이 수행해 일자리가 있어 행복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kh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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