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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정비도 특성 맞춰'… 광주시 표준모델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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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정비도 특성 맞춰'… 광주시 표준모델 마련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정비 표준모델을 마련,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시범 운영 대상은 서구 풍암초와 북구 효동초 등 2개교다.
이곳에는 3월 초까지 보행자 안전 횡단을 위한 고원식 횡단보도가 설치되고 황색 신호등, 태양광 어린이보호구역 표시, 컬러 노면 포장 등이 시행된다.
이 표준모델은 앞으로 광주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교통안전시설물에 적용된다.
광주시는 운전자 시인성과 인지력 향상 등으로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물 일제 점검과 정비도 추진한다.
3월 초까지 10억원을 투입해 광주 102개교 인근 교통안전시설물을 정비한다.
기존 노후화한 노면 등을 새롭게 덧칠하고 속도제한표지 등을 세우는 등 모두 700여건을 개보수한다.
시민참여예산을 활용해 초등학교 주변 76곳에 횡단보도 노란 카펫을 설치, 아이들은 안전하게 횡단보도 신호등을 기다리고 운전자는 어린이들을 잘 살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의 83% 이상이 운전자에 의한 과실사고로 발생하고 있다.
안전운전 불이행이 43%로 가장 많고 보행자 보호위반(25%), 신호위반(15%) 순이다.
김준영 광주시 교통건설국장은 "시, 교육청, 경찰청, 녹색어머니회 등 관계 기관과 지속해서 교통안전 활동을 펼쳐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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