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시는 건물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공사비를 연 1.45% 고정금리로 최대 8년간 융자해주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는 주택이나 건물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절감함으로써 에너지효율성은 높이고 온실가스는 줄이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보일러, 단열창호, 단열재, LED 조명 등 고효율 제품 교체 공사이다.
주택은 최대 1천500만원, 건물은 최대 20억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주택 813개소에 65억원, 건물 13개소에 45억원 등 총 110억원을 융자 지원했다. 올해는 지원금 규모를 150억원으로 늘렸다.
[표] 서울시 지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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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지원규모 │ 융자한도액 │ 상환기간 │ 대출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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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택 │ 150억원 │ 200만원 ∼ 1천500만원 │ 8년│연 1.45% 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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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물 │ │ 500만원 ∼ 20억원│ 최대 8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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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해 건물에너지효율화를 통해 연간 1천449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 절감이 예상된다"며 "이는 일반 가정 2만 가구 이상의 한 달 전기 사용량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s://brp.eseoul.go.kr/FUND/)에서 할 수 있다. 접수된 건은 서울시에서 매달 한 번 심의해 금융기관에 추천하고, 공사 완료 후 해당 은행에 대출 신청을 하면 공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31일 오전 10시에 시청 서소문별관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내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하거나 서울시 녹색에너지과(☎02-2133-3578)로 문의하면 된다.
신동호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서울시 소비 에너지의 54%를 건물이 쓰고 있는 만큼 전체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려면 건물 에너지효율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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