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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kt→LG 포수 윤여운, '윤수강'으로 NC서 새출발
트레이드·2차드래프트·방출…NC 육성선수 거쳐 스프링캠프 합류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NC 다이노스의 2018시즌 최대 현안 중 하나는 포수 발굴이다.
5년간 NC 안방을 지키던 김태군이 경찰야구단에 입대하면서 주전 포수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 후보자는 5명으로 압축됐다.
NC가 18일 발표한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포수는 박광열(23), 신진호(27), 김종민(32), 김형준(19), 윤수강(28)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유독 낯선 이름이 있다. 윤수강이다.
박광열, 신진호, 김종민은 지난해 백업 포수로 뛰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시즌 중 kt wiz에서 트레이드로 넘어온 김종민이 최고 베테랑이다.
2014년 신인 박광열은 지난해 백업 중에서는 가장 많은 60경기를 뛰었다. '해외 유턴파' 2017년 신인 신진호도 부상과 재활을 털고 후반기에 합류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까지 들어가며 경험을 키웠다.
김형준은 2018년 지명받은 막내다. 청주 세광고를 졸업한 김형준은 지난해 말 최고의 고교 포수에게 주고자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만든 '이만수 포수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돼 기대를 모았다.
윤수강은 KBO 홈페이지 선수 검색에도 나오지 않는다. 이는 윤수강이 개명한 이름이기 때문이다.
윤수강의 전 이름은 윤여운이다.
광주제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해 2012년 9라운드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됐다.
롯데에서는 2012년 15경기가 1군 경력의 전부였다.
2015년 5월에는 kt로 트레이드됐다. 당시 윤수강은 장성우, 최대성, 하준호, 이창진과 함께 롯데를 떠났다. kt에서는 박세웅, 이성민, 조현우를 롯데로 보낸 4대 5 대형 트레이드였다.
윤수강은 그해 kt 1군 경기에 2차례만 나왔고, 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로 LG 트윈스로 옮겨졌다.
LG에서도 빛을 보지 못했다. 2016년 시즌 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며 방출당했다.
윤수강은 모교인 광주제일고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NC 스카우트의 눈에 띄었다.
NC 스카우트가 눈여겨보던 김형준을 보러 지난해 광주제일고와 세광고의 고교 경기를 보러 갔을 때였다.
'1차 테스트'를 본 윤수강은 NC의 퓨처스팀이 있는 경기도 고양에서 2차 테스트도 통과했다.
그리고 시즌 후 마무리캠프에서 3차 테스트를 받을 기회를 잡았다. 마무리캠프에서 최종 테스트에 합격한 윤수강은 육성선수로 NC와 계약, 새 출발 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2018시즌 스프링캠프 티켓까지 얻어냈다.
포수 발굴이 급한 NC는 나름대로 프로 경험이 있고, 여러 테스트를 통과하며 자질을 보여준 윤수강에게 기회를 줬다.
여러 팀을 거쳐 무적 상태가 되고 나서도 포기하지 않은 윤수강은 꾸준히 운동한 결실로 새롭게 출발할 수 있게 됐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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