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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해달라"
청와대 만찬 간담회서 건의 예정…"노동정책 연착륙에 역량 집중"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중소기업인·소상공인과 첫 만남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불공정한 시장 환경을 바로잡아 달라고 건의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청와대 중소기업인 초청 만찬 간담회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박 회장이 청와대 간담회에서 이같이 발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하는 중소·벤처기업인과 소상공인을 대표해 인사말을 할 박 회장은 "생계형 적합업종을 법제화하고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근절시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중소벤처기업부 출범 등으로 대한민국 경제 패러다임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실감한다"면서 "중소벤처기업부가 각 부처의 다양한 중소기업 정책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조정하는 콘트롤 타워가 되도록 관심과 권한을 부여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규제개혁을 통해 중소기업이 마음껏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말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업계 현안인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정부의 노동정책과 관련해서는 "중소기업중앙회는 변화하는 노동정책이 현장에서 연착륙하고 중소기업에서 좋은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는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박 회장은 이밖에 오는 5월 중소기업주간에 개최되는 대한민국중소기업인대회에 문 대통령이 참석해 중소기업 유공자를 포상하고 사기를 북돋워 달라고도 요청할 예정이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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