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대추 지리적 표시 최종심의 통과…"국내 시배지답네"
(밀양=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우리나라 대추 시배지인 경남 밀양에서 생산하는 밀양대추가 지리적 표시 최종심의를 통과했다.
밀양시는 지역 특산품인 밀양대추가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오는 3월께 지리적 표시 등록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리적 표시는 유명 특산품이 해당 지역 특성에서 비롯된 경우 생산·가공지역 표기를 한정할 수 있도록 특허청이 보호해 주는 제도다.
시는 2016년 11월 밀양대추에 대한 지리적 표시 등록을 신청했다.
밀양대추는 그동안 서류 심사와 현지 조사를 거쳤다.
밀양시에서는 얼음골사과가 지리적 표시 등록을 해놓고 있으며 밀양대추가 두 번째다.
400여 년간 전통을 이어온 밀양대추 주산지는 재약산과 천황산 사이 청정지역에 있는 데다 낮과 밤 일교차가 커 당도가 매우 높고 육질이 좋아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시는 "오랜 역사와 전통, 재배기술을 자랑하는 밀양대추의 우수한 품질과 명성을 알리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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