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스미스소니언 한국관에 10억7천만 원 지원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문화체육관광부는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재단의 아시아 전문 박물관인 프리어·새클러 박물관의 한국관과 한국 관련 사업에 5년간 100만 달러(약 10억7천만 원)를 지원한다고 워싱턴DC 주재 한국문화원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달 15일 워싱턴 한국문화원이 문체부를 대리해 프리어·새클러 박물관과 지원 협약을 맺은 데 따른 것이라고 문화원 측은 설명했다.
프리어·새클러 박물관은 협약에 따라 ▲한국 국보급 문화재 특별전시 ▲한국실 전담 인력 채용 ▲매년 한국영화축제 개최 ▲한국 문화예술 관련 공공 프로그램 및 학술 세미나 개최 ▲한국 관련 아웃리치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박명순 워싱턴 한국문화원장은 "문체부의 지원 협약이 프리어·새클러 박물관의 한국 관련 진흥 사업을 유지하고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키이스 윌슨 프리어·새클러 박물관 큐레이터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박물관은 우수한 한국 문화재를 현지 관람객과 공유하고 한국 예술에 대한 학술적 이해를 높이고, 한국 예술과 문화의 탁월한 풍요로움을 소개할 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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