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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진화한 우리카드 파다르 "블로킹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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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진화한 우리카드 파다르 "블로킹 늘었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슈퍼에이스' 크리스티안 파다르(등록명 파다르)가 V리그에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파다르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홈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35득점을 폭발,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이끌었다.
파다르의 활약으로 우리카드는 2018년 첫 경기에서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파다르의 35득점에는 블로킹 6개, 서브에이스 2개, 백어택 8개가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블로킹이다. 우리카드가 이날 잡은 13개의 블로킹 중 절반가량을 파다르가 해냈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도 "오늘은 파다르가 블로킹을 많이 잡았다"고 말했다.
센터진이 조금 더 블로킹을 잡아줬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확실히 전보다 블로킹이 몇 개 더 잡히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파다르도 자신의 블로킹 실력이 늘었다고 느끼고 있다.
경기 후 파다르는 "블로킹 자세를 바꾼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점프와 팔만 믿고 블로킹을 했는데, 지금은 발로 쫓아가서 스텝으로 블로킹하는 느낌"이라며 "오늘도 공을 쫓아가서 했는데 완전한 점프가 아니었는데도 블로킹을 잡을 수 있었다"고 기분 좋아했다.


헝가리 출신인 파다르는 V리그의 대표적인 성장형 외국인 선수다.
2016-2017시즌부터 2시즌째 우리카드에서 뛰는 파다르는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으면서 책임감과 기량이 함께 발전하고 있다.
파다르는 "지난 시즌 경험이 도움됐다. V리그의 빡빡한 일정에 적응돼서 이번 시즌 플레이가 한결 수월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서브를 일정하게 때리고, 타점을 더 높이 잡는 부분이 한국에 와서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또 체력과 심리적인 부분도 더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파다르는 2017-2018시즌 들어 벌써 트리플크라운을 6번이나 달성했다. 트리플크라운은 한 경기에서 서브에이스, 블로킹, 백어택을 각 3개 이상 성공하며 '만능 공격'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도 서브에이스 1개만 더 성공했더라면 파다르는 시즌 7번째 트리플크라운을 이룰 수 있었다.
파다르는 "트리플크라운 욕심은 없었다. 단지 OK저축은행이 리시브를 너무 잘해서 화가 났다"며 웃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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