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말하네, 그대 앞길 따스히…' 서울도서관 외벽 새 단장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 신년 문안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하정윤(26·여)씨의 문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허씨의 문안은 '봄이 말하네, 그대 앞길 따스히 데워 놓았다고'이다.
서울꿈새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만물의 탄생을 연상시키는 봄이 저만치 앞에서 사람들의 새 출발을 응원한다며 기다린다는 의미"라며 "새해를 맞은 시민의 새 출발이 따뜻하고 평안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문안에 담긴 위로와 격려가 잘 전달된다"고 평가했다.
하정윤 씨는 "서울도서관 앞을 지날 때마다 꿈새김판을 보며 저렇게 고운 글을 쓰는 사람은 누구일지 궁금했는데 내가 그 주인공이 될지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선작은 이날 오전 첫선을 보여 다음 달 말까지 서울광장 앞 서울도서관 외벽에서 시민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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