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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의회, '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 수도' 법안 압도적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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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의회, '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 수도' 법안 압도적 가결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의회는 27일(현지시간) 행정부가 예루살렘(아랍어 명칭 알쿠드스)을 팔레스타인의 수도로 영구히 공인하도록 법적으로 강제하는 긴급 법안을 가결했다.
이와 함께 이 법을 1990년 5월 제정된 '팔레스타인 지지·보호를 위한 이슬람 혁명법'에 병합하는 안도 가결됐다.
두 안건 모두 반대나 기권 없이 출석 의원 207명이 모두 찬성했다.
이란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른바 '예루살렘 선언'에 가장 적극적으로 반발한 이슬람 국가다.
혈통은 아랍계가 아니지만 아랍 이슬람 국가보다 더 큰 규모로 팔레스타인 지지 행사를 열어 이교도(이스라엘 유대교인)에 핍박받는 무슬림의 '수호자'를 자처한다.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의 특수부대 명칭도 예루살렘의 아랍어 명칭인 '알쿠드스'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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