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경북 안동병원은 세계적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X'(da vinci X)를 도입한 로봇수술센터를 오는 28일 개소한다.
경북에서 로봇수술 시스템을 운영하는 곳은 안동병원이 처음이다.
로봇수술은 로봇 팔에 달린 고화질 3D 카메라로 수술부위 영상을 확인하며 집도의가 콘솔(Surgeon Console)에서 로봇을 조종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이 시스템은 고화질 3차원 영상으로 몸속 상황을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수술부위를 10배 이상 확대할 수 있어 육안보다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또 사람 손목 한계를 극복한 4개 로봇 팔은 540도까지 회전하며 정밀하게 움직여 정상조직이나 신경, 혈관 등을 건드리지 않고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다.
안동병원 관계자는 27일 "로봇으로 암 수술을 하면 통증과 출혈,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어 치료 효과는 높이고 입원 기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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