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에 투자하는 중소기업에 정책적 인센티브 확대"
중기부, 중소기업 성과공유제 콘퍼런스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 성과공유제 확산을 위해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회 중소기업과 근로자 함께 성장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콘퍼런스에는 중소기업 대표(CEO)와 근로자, 대학생 구직자,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여해 중소기업 성과공유제 필요성과 개선방향 등을 논의했다.
주제 발표에서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을 운영하는 화장품 업체 엘앤피코스매틱의 차대익 대표는 "직원들에게 성과 상여금과 우리사주 등을 지급해 직원들의 책임감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매출 4천억원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경영성과를 냈다"고 소개했다.
근로자 자격으로 참석한 전윤선(인투원 부장)씨는 "회사가 성장하면 직원들에게 업무가 가중되거나 인력이 이탈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난다"며 "성과공유제는 이런 과도기를 겪는 기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는 도구"라고 말했다.
중기부 조주현 기술인재정책관은 "지속 성장하는 중소기업 비결은 인재에 투자하는 것이며, 이런 중소기업이 많아지도록 정책적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 성과공유제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임금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근로자와 성과를 공유하는 기업에 정부가 각종 우대 지원을 해주는 제도다.
정부는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확대되는 원인이 성과급 등 특별상여금 지급 여부에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성과공유제 시행으로 성과 공유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면 임금 격차를 축소하고 중소기업에 인재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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