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 6박8일 페루 방문일정 마치고 귀국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은 20일 오후 6박 8일간의 페루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정 의장은 이번 방문 기간 루이스 갈라레타 페루 국회의장을 만나 양국 의회 차원의 교류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정 의장과 갈라레타 의장은 한국 의회가 페루의 입법 시스템 전산화 작업을 지원하고, 한국 기업이 페루의 인프라 건설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페루 정부의 지속적인 지지도 당부했다.
정 의장은 양팔에 장애가 있는 갈라레타 의장을 내년 3월에 열리는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 초청하기도 했다.
정 의장은 아울러 이번 방문 기간이 공교롭게도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몰린 시점이어서 갈라레타 의장과 탄핵 정국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정 의장은 당초 쿠친스키 대통령도 만날 계획이었지만, 페루 정치 상황으로 인해 만나지는 못했다.
한편, 정 의장은 양국 우호 관계에 기여한 공로로 페루 국회가 수여하는 '대십자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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