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바뀐' 신형 그랜드 스타렉스 출시…9인승 모델 추가
출시 10년만에 신차급 디자인 변모…"안전성·정숙성 향상"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그랜드 스타렉스의 디자인을 바꾸고 9인승 모델을 추가한 신형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를 20일 출시했다.
그랜드 스타렉스는 2007년 출시 후 10년 만에 디자인이 신차급으로 바뀐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 그릴과 조화를 이루도록 연결된 가로형 레이아웃의 헤드램프 등을 갖춰 강인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드는 기존보다 높게 설계돼 웅장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충돌 시 보행자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도록 했다.
안전사양으로는 언덕길 정차 후 출발 시 차량이 뒤로 밀리는 것을 막는 경사로 밀림 방지기능(HAC)과 험로나 빙판길에서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차동기어 잠금장치(LD)가 장착됐다. 흡음재가 추가돼 정숙성도 높아졌다.
현대차는 차량을 다용도로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 요구를 반영해 왜건(11·12인승), 밴(3·5인승) 등 기존 그랜드 스타렉스 라인업에 9인승 승용 모델인 '어반'(Urban)을 추가했다.
어반은 프리미엄과 프리미엄 스페셜, 익스클루시브 등 3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모든 트림에는 개선된 서스펜션과 17인치 알로이 휠, 에어로 타입 와이퍼, 가죽 스티어링 휠, 전 좌석 3점식 안전띠 등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최상급 트림인 익스클루시브는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리어콤비 램프, 플로팅 타입 5세대 8인치 내비게이션, 2선 열선시트 등 고급사양을 기본으로 갖췄다.
어반은 2종 보통면허로 운전할 수 있고, 시속 11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6인 이상 탑승 시에는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선을 달릴 수 있으며, 개별소비세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판매가격은 ▲ 어반 2천700만∼3천15만원 ▲ 왜건 2천365만∼2천750만원 ▲ 밴(3인승) 2천110만∼2천195만원 ▲ 밴(5인승) 2천155만∼2천495만원 ▲ Lpi 밴(3∼5인승) 2천115만∼2천16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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