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독자가 뽑은 '올해의 추리스릴러 소설'에 '기린의 날개'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기린의 날개'가 인터넷 서점 알라딘 투표에서 '올해의 추리·스릴러 소설' 1위로 선정됐다.
알라딘은 장르소설 구매액 상위 독자 7천명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출간된 추리·스릴러 소설을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기린의 날개'가 1위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2위는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이 올랐으며 3위로는 스웨덴 작가 스티그 라르손의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이 선정됐다. '용의자 X의 헌신'과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은 이미 오래전에 책이 출간됐지만, 올해 개정판이 나오면서 투표 대상에 포함됐다.
장르소설 작가·번역가·출판사 편집자·마케터·MD(상품기획자) 67명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는 스웨덴 작가 마이 셰발·페르 발뢰의 '로재나'가 1위에 올랐다. 2위는 캐나다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그레이스', 3위는 도진기의 '악마의 증명'이 차지했다.
함께 진행된 과학소설 분야 투표에서는 아서 C. 클라크의 '스페이스 오디세이 완전판 세트'가 독자투표 1위를 차지했다. 제임스 P. 호건의 '별의 계승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잠'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작가·번역자·출판관계자 투표에서는 할란 엘리슨의 '할란 엘리슨 걸작선', 조지 R.R. 마틴의 '조지 R.R 마틴 걸작선', 베르베르의 '잠'이 1∼3위를 차지했다.
투표에 참여한 작가·번역자·출판 관계자 명단과 전체 투표 결과는 알라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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