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비정규직 66명 자리 정규직으로 전환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 산하 공기업인 부산교통공사가 비정규직 직원 66명 자리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최근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열어 기간제 계약직을 쓰는 철도 선로 점검용 모터카 운전, 전동차 유지보수, 통신설비 유지보수 등 66명 자리를 일반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정규직으로 바뀌는 66명은 공개채용으로 뽑기로 했는데 현재 일하는 기간제 근로자(60세 미만)가 응시하면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YNAPHOTO path='C0A8CA3D0000015F9F7DD26B00297D01_P2.jpeg' id='PCM20171109000087051' title='부산교통공사 건물 전경' caption='[부산교통공사 제공]'/>
공사는 올해 4월 부산도시철도 1호선 다대 구간을 개통하면서 정규직이었던 83명 자리를 비정규직인 기간제 계약직으로 돌린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비정규직으로 바뀐 83명 중 66명을 정규직으로 다시 환원하는 셈이다.
공사는 노사 양측과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올해 9월 구성했고 5차례에 걸친 심의와 기간제 근로자와의 간담회, 노사 토론회 등을 열어 정규직 전환 대상과 규모를 논의해왔다.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중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이 아닌 일반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한 것은 부산교통공사가 처음이다.
osh998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