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협위원장 박탈에 유기준·박민식 지지자 반발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자유한국당 유기준(부산 서구·동구) 의원과 박민식(부산 북구·강서구갑) 전 의원 지지자들이 중앙당의 당협위원장 교체에 반발했다.
유 의원의 지지자들은 18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 의원의 당협위원장 자격 박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서구, 동구는 대통령 탄핵의 역풍 속에서도 지난 대선에서 홍준표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부산에서 1위를 기록한 곳"이라며 "이제라도 지역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해 지역민과 당원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삼석 동구청장을 비롯해 권칠우·김종한 부산시의원, 동구와 서구의회 기초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유 의원 측은 이날 당의 당무 감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 재심을 신청하기로 했다.
박민식 전 의원의 지지자들도 이날 국회를 찾아 박 전 의원의 당협위원장 탈락을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황재관 북구청장을 포함해 당협 당연직 직원 등 10여 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무 감사가 불공정하게 이뤄졌다"고 반발하고 재심을 청구했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