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테러 등 대비 재외국민보호 대책회의
외교부 "연말연시 재외국민 안전대책강화 지시 예정"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정부는 15일 국외 테러 등에 대비한 재외국민보호 관계 부처 대책회의를 열어 최근 해외 테러 동향을 평가하고 해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한 정부 대책을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재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 주재로 국무조정실(대테러센터), 국정원, 경찰청,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여행업협회 등 관계부처 및 민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연말연시 다중이 이용하는 밀집지역에서의 테러 위험성에 대비해 보다 강화된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국장은 회의에서 연말연시 국외 테러 위험이 고조될 수 있음을 감안, 모든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재외국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안전 대책을 강화할 것을 지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미국의 발표 등을 계기로 연말연시에 국외 테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해 대비 차원에서 개최됐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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