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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수성 나선 KB금융…계열사 협업·M&A 전략 강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B금융지주가 계열사 간의 협업을 강조하는 '원펌'(One-Firm) 운영체계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확고한 업계 1위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확고한 리딩금융그룹 위상 정립을 위한 내년도 경영계획을 보고하며 이 같은 세부 전략 방향을 확정했다.
가장 첫 손으로 꼽힌 것은 계열사 간의 협업을 뜻하는 원펌 운영체계 효율화다.
KB금융[105560]은 자산관리(WM) 부문과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을 중심으로 계열사가 협업하는 시너지 모델을 만들고 원펌 거버넌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 내부적으로는 인재를 확보하고 수평·창의적인 문화를 정착시키며, 고객을 위해서는 비대면채널 서비스를 강화해 24시간 365일 단절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민첩한 조직체계를 구축해 급변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또 국내 M&A를 통해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업계 경쟁에서 구조적인 격차를 벌리겠다고 밝혔다. 해외로도 사업을 확장하며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생명보험사 M&A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지난달 연임 확정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M&A는 기회가 나면 글로벌이든 국내든 전략에 부합하면 하겠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명보험 쪽이 취약하다는 이야기가 있어 보강했으면 한다는 바람이 있다"며 생명보험사 인수합병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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