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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탑 언제 오르나…경남 이웃사랑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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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탑 언제 오르나…경남 이웃사랑 '꽁꽁'
온도탑 눈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하…"도민 한명당 커피 한잔값 내면 목표액"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연말연시 경남의 이웃돕기 성금 모금 실적이 매우 저조하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20일부터 '희망 2018 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
공동모금회는 새해 1월 31일까지 92억6천만원을 모금하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지난 4일 기준으로 모금액이 6억2천만원에 그쳤다고 경남모금회는 5일 밝혔다.
목표액을 1% 달성할 때마다 1도씩 오르는 사랑의 온도탑은 6.6도밖에 오르지 못했다.
개인과 법인 모두 기부가 줄었다.
경남모금회는 전국 17개 시·도 모금회 중 모금액, 달성률이 최하위권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3억1천만원의 모금 실적을 올려 온도탑 눈금이 14.4도까지 올랐다.
경남모금회는 경남의 주력산업인 조선·기계산업이 동반 부진해 대기업과 협력업체들이 인력을 줄이는 등 경기가 매우 좋지 못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조선업체와 창원산 단내 대기업 계열사, 중견·중소기업들은 매년 연말이면 이웃돕기 성금을 꾸준히 냈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기부 규모를 크게 줄이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 일부를 쪼개 기부를 하는 나눔캠페인인 '착한 가게'에 동참한 자영업자들 역시, 최근 후원을 줄이거나 해약을 하는 등 상황이 나쁘다고 경남모금회는 전했다.
기부참여는 길거리 캠페인, 언론사 모금, 기부계좌(경남은행 511-32-0000343, 농협 301-0032-9329-11)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경남모금회는 "경남도민 325만명이 1명당 커피 한 잔 값인 2천680원 씩 내면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sea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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