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휴양도시 태안' 국제슬로시티 출범 선포
태안군 "관광인프라 구축 등 슬로시티 취지에 맞는 다양한 시책 발굴"
(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지난 5월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받은 관광휴양도시 충남 태안군이 슬로시티 출범을 공식적으로 대내외에 알렸다.
태안군은 5일 군청 대강당에서 한상기 군수, 이용희 군의장, 손대현 한국슬로시티본부 이사장, 지역 국회의원, 도·군의원, 각급 사회단체장, 지자체 관계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슬로시티 태안 출범 선포식'을 했다.
선포식은 태안군립합창단의 식전공연과 슬로시티 비전 보고, 인증서·인증패 전달, 감사패 시상, 출범 선포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군청 정문에서 슬로시티 태안 현판식이 진행됐다.
군은 앞으로 '자연과 사람이 편안한 생태 1번지 태안'이란 비전으로 ▲ 주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 추구 ▲ 자원 보존 및 전통문화 계승·발전 ▲ 생태관광의 메카로 발돋움 ▲ 지역경제 육성과 주민 소득향상 ▲ 질 높은 관광 인프라 구축 등 슬로시티 취지에 맞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슬로시티'(Slow City)는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에 기반을 두고 여유로운 삶을 통해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는 국제운동으로, 현재 전 세계 30개국 235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태안은 지난 5월 '국제슬로시티 호주총회'에서 국내 12번째로 슬로시티 인증을 받았다.
한상기 군수는 "슬로시티 출범으로 태안이 세계적인 미래형 선진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슬로시티 태안 발전을 위해 전 공직자의 힘을 모으고 관계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